"안 돌아가는 예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아닌, 돌아가는 쓰레기를 만드는 것이다."
프리코스 종료 후,,
10월 15일부터 11월 11일까지의 프리코스가 종료되었다!
그리고 한 달가량의 기간 뒤에 12월 9일 월요일에 1차 합격자 발표가 나오고, 5일 뒤인 12월 14일 토요일에 바로 최종 코딩 테스트가 있다.
우테코 7기 백엔드는 3주 차 PR 이 1600개(4주 차는 private 저장소여서 확인할 수 없다.)이고,
최종 코딩 테스트는 최종 인원(백엔드는 약 85명 내외)의 2 배수를 뽑으니까 200명 정도로 예상한다면,
1차 합격자 발표는 1600명에서 200명을 선발하는 과정인 것이다.
대략 8 : 1의 경쟁률을 가지며, 1차 합격자 발표가 나오기 전 한 달의 기간 동안 불안에 떨 수밖에 없다 ㅜㅜ
매일 불안에 떨며 여기 저기 찾아봤을 때, 1차 합격자 발표는 "지원서(매우 중요), 프리코스 결과, 소감문"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고 한다.
프리코스 결과의 최소 점수를 넘은 사람만 지원서를 확인하고 평가한다고 들었다.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
따라서 지원서를 제출할 때 같이 첨부했던 첨부자료(노션)의 조회수를 계속 확인하며 내 프리코스 결과가 커트라인을 넘겼는지 매일매일 확인하며 있었다.
(첨부파일을 노션으로 제출하면 애널리틱스로 확인하면 조회수를 알 수 있다. 이 때 "내 기록 표시하지 않음"으로 설정하면 더 확실하게 알 수 있다.)
매일매일 노션 조회수를 확인하는 것만 한 것은 아니었다.
사실 이번 우테코를 계기로 백엔드로 방향을 잡고, java도 처음 하기 때문에
일주일간 풀던 문제 하나를 5시간 이내에 구현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됐다.
따라서 우선 공부를 하며 코드의 품질을 높이기보단, 설계 구현 작동을 4시간 30분 이내에 다 끝내도록 연습했다.
그리고 1차 합격자 발표가 있을 때까지 과거 기수들의 문제인
지하철 노선도, 자판기, 숫자 야구, 크리스마스 프로모션, 다리 건너기 문제를 풀어면서 감을 잡으며 연습했다.
만약에 불합격 했으면 어떡하지,, 싶은 마음을 가지고 계속 공부를 하던 중
1차 합격자 결과가 발표되었다.
감사하게도 최종 코딩 테스트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노션 조회수는 11월 21일에 올랐다.)
불안했던 마음이 가라앉고, 최종 코딩 테스트 준비를 더 열심히 준비하며 5일간 불태웠다.
4기 최종 코딩 테스트 문제인 페어매칭 문제를 4시간 40분에 끝내고,
5기 최종 코딩 테스트 문제인 점심메뉴추천 문제를 2시간 30분에 끝내고,
6기 최종 코딩 테스트 문제인 온콜 문제를 3시간에 끝내며
모두 5시간 이내에 구현을 완료하며 자신감을 풀로 채운 채로 배정받은 잠실 캠퍼스로 갔다.
최종 코딩 테스트 후,,
12시부터 입실 가능하고, 1시부터 6시까지 최종 코딩 테스트가 진행된다.
미리 11시쯤 도착해서 근처 카페에서 떨리는 마음을 진정하고, 12시에 올라가 우테코 굿즈를 받고 입실했다.
(12시 정각에 올라갔었는데 신분증 확인하는 줄도 길고, 입실해서 노트북 와이파이 연결하는 시간도 필요해서 12시에 오시는 걸 추천해요😊)
우선 캠퍼스가 너무 예뻤고,
시험 보는 분위기는 자유롭게 화장실도 가고, 뒤에 배치된 물과 간식들을 마음껏 먹을 수도 있었다.
(공간이 크지는 않으니 최소한의 짐만 가져가세요! 뒤에 물건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있긴 합니다.)
그렇게 시험을 보고 난 뒤,,,
과거 기수들의 최종 문제를 너무 쉽게 풀은 것이 패착이었을까,,
"안 돌아가는 예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아닌, 돌아가는 쓰레기를 만드는 것이다."
포비님이 직접 오셔서 말씀을 해주시기도 하고, 메일에 적혀있던 말이었다.
사실 이 말을 깊게 받아들이질 않았다.
연습을 정말 열심히 했고, 완벽하게 문제를 풀어내가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컸다.
시험이 시작되고 문제를 읽으니, 제시된 문제가 악명 높았던 7기 4주 차 문제 편의점 문제만큼 어려웠다.
사실 이번 기수부터 ai 사용이 금지돼 이전 최종 문제들보다 더 어렵게 나올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
문제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시간 안에 풀었던 과거 기수의 최종 코딩 테스트 문제들을 떠올리며
요구된 4가지의 기능을 모두 만들고 프로그램을 돌리는 멍청한 선택을 했다..
심지어 기능을 만들었지만, application 클래스에서 연결하지도 못하고, controller 도 완성하지 못해서
프로그램 자체가 실행되지도 않았다.
심지어 예제 테스트를 돌릴 시간도 없이 push 하고 끝났다...
제출하고 짐 가지고 나오면서 건물 밖을 나오자마자 속이 너무 상하고, 후회로 가득 찼다.
부디 여러분들은 돌아가게 해 놓고 기능 하나하나를 추가하는 방식을 하세요 제발요,,,
그렇게 집에 와서,,, 바로 우테코는 합격 기대는 접고, 다른 공부 계획을 잡았다,,,,
ㅎㅎ,, 아쉽지만 결과도 예상한 대로 탈락했다
그래도 이대로 붙었으면 더 찜찜했는데, 역시 우테코였다! 프로그램이 돌아가지 않으니 탈락하는 게 맞지.
우테코 지원은 백엔드로 방향을 바꾸는 큰 의미였고, 프리코스하며 다른 분들에게 좋은 부분을 배우며 많이 성장하고, 최종 코딩 테스트를 통해 자만했던 나 자신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혹시라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 우테코 도전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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